
청소년 다이어트 보조제 먹어도 될까?
전 세계적으로 소아 청소년의 비만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창 성장해야 하는 이 시기에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그로 인한 각종 심혈관 질환 위험과 심리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데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빠른 효과를 위해 다이어트 제품에 의존하기 쉽지만, 청소년 다이어트 보조제는 건강 문제를 초래할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청소년기는 성장과 발달이 활발히 진행되는 시기입니다. 이때 아이들이 외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게 되는데, 2023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에 따르면, 정상 체중임에도 자신이 살이 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21.7%고 이중 여학생이 26.1% 남학생이 17.1%를 보였습니다.

현재로서는 청소년 전용 다이어트 보조제가 없다 보니, 성인용 다이어트 보조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최근 한 달 이내에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 보조제를 사용한 적이 있는 청소년이 18.6%였습니다.

단기간에 살을 빼고 싶어 무리하게 단식을 하거나, 의사의 처방 없이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약물을 복용할 경우 어지럼증, 입마름, 두통, 복통, 설사, 혈압 저하, 출혈, 피로감, 복부 팽만감 등의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보조제 살이 빠지는 원리
식약처에서 체지방 감소 효과를 인증받은 성분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으로 대표적으로 녹차추출물, 공액 리놀레산,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키토산, 일부 유산균 제형 등이 들어있습니다. 이 외에도 약 50여 개의 개별인정원료들이 등록되어 있는데요.

대개 지방의 보조제로 이러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은 과체중인 성인을 대상으로 기능성 원료를 섭취한 사람이 섭취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지방, 내장지방 등이 감소되었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승인을 바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제품이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것이 아니고, 특히 해외에서 구매하는 제품은 안전성이 더욱 불분명합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제품이 성인을 대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청소년은 이런 성분이 포함된 제품의 섭취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다이어트 보조제 청소년 건강에 미치는 영향
천연 성분의 다이어트 보조제는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식약처에서 승인된 다이어트 보조제는 대부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소년기는 빠른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이러한 보조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무리한 식사량 감소는 성장에 필요한 열량과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아 영양불균형이 생기기 쉬운데, 이는 성장 속도 저하, 특정 영양소 결핍, 무월경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마른 체형에 대한 집착과 왜곡된 신체상은 식이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르지 않으면 예쁘지 않다는 생각은 우울, 자존감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오히려 성인이 되었을 때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청소년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
청소년의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꾸준한 신체활동과 운동으로 장기적인 건강 유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청소년기는 몸이 성장하면서 정신도 성숙해지는 시기입니다. 이때 다이어트 보조제에 의존하는 것은 신체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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