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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거나 뜨거운 거 먹으면 콧물이 나는 이유

메디포 2025. 2. 19. 23:11


맵거나 뜨거운 거 먹으면 콧물이 나는 이유

찬바람이 불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특히 한국인이라면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즐겨 먹는데요. 식사 시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유독 콧물이 흘러 당황스러운 분이 많다면 오늘 글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콧물이 나는 것은 사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뜨거운 김이 코안에서 급격히 식어 수증기가 생기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콧물이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식사 시 유독 콧물이 많이 흘러 식사에 방해가 될 정도라면 비염을 혈관운동성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 이란?

맵고 뜨거운 음식처럼 외부 자극에 의해 코막힘, 콧물 증상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비염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많습니다. 환절기, 미세먼지, 집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꽃가루 등 특정 원인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코 점막이 자극을 받는 것이지만 혈관운동성 비염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비염 종류 중 하나입니다.




혈관운동성 비염 증상

  • 맑은 콧물
  • 안면 중압감
  • 두통
  • 재채기


알레르기성 비염과 증상이 유사하지만 재채기, 간지러움보다 맑은 콧물, 코막힘이 주로 나타나는데요. 혈관운동성 비염은 찬 공기, 스트레스, 맵고 짠 음식, 술, 담배연기 등에 자극을 받는데 습도와 기압 등에 영향을 받아 증상이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혈관운동성 비염은 정확히 감별해 치료해야 하므로 병의원 또는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알맞은 치료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비염치료, 병원과 한의원 중 어디를 가야 할까?

일반적으로 병원은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항콜린제 등의 성분의 약을 처방합니다. 이러한 성분은 주로 콧물과 재채기, 가려움 증상을 멈추고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장기 복용 시 졸음과 집중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 코와 입이 건조해져 만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의원은 즉각적인 증상 완화보다 장기적인 회복을 목표로 체질을 개선하고, 점진적으로 면역력을 키워 잔병치레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움을 줍니다. 나이가 같아도 개인별 타고난 체질, 현재 건강 상태에 따라 처방이 다를 수 있고 충분한 기간 동안 치료를 받으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 예방법

식사시간마다 콧물이 줄줄 흐른다면 식사를 하는데 여러모로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자극이 되는 요소를 피해야 합니다.

코에 자극을 줄 정도의 급격한 온도 변화나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지 않고 흡연, 음주를 삼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비염이 의심된다고 무작정 집에 있는 약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코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